3일차 - 버스투어를 하다 오늘 투어를 위해 투어회사 사무실로 향했다. 아침 공기가 상쾌하다. 도착해서 대형버스에 올라 자리를 잡았다. 중간 출입문 쪽 자리에 앉았다. 공간이 넓어 전망이 좋을 것 같아서다. 시낼 벗어나 조금 지나니 너른 들판이 보이고, 아라랏산이 모습을 보인다. 날씨가 맑아서 큰 아라랏과 작은 아라랏이 잘 보인다. 길 양옆으로 낡은 아파트와 주택들이 이어진다. 사회주의 시절 지어진 것들일까? 농장을 따라 가니 코르비랍이 보인다. 코르비랍에서 50분동안 머무른다고 한다. 가이드 설명은 들어도 이해가 안되니 혼자서 움직이기로 했다. 언덕들이 이어져 있어 좋은 전망을 찾아 움직인다. 그러나 시간이 짧아 중간에서 돌아섰다. 아쉽지만. 그러고보니 사진찍기에 열심인 바쁜 관광객이 된 기분이다. 그..
출발, 예레반으로! 드디어 출발이다. 터질듯한 엔진음, 폭발적인 힘으로 하늘로 솟아오른다. 정말로 여행의 시작이다. 창밖엔 서해바다와 섬들이 눈에 들어온다. 비행기 안이 시원함을 넘어 서늘하다. 모니터로 섬을 지나는 배가 보인다. 복도 통로에 앉았다. 혼자 여행엔 가운데 쳐박혀 있음 곤란할 듯해서 바꿨다. 이번 여행에선 터키 자동차여행에 도전할 것이다. 혼자라 힘든 점이 있겠지만 자유로운 여행도 할 수 있으리라. 혹여 안되면 몇 곳을 정해 찬찬히 들여다볼 것이다. 조지아와 아르메니아는...가서 찾아봐야지^^ 2:54 현재, 비행기가 흔들려 기내식 제공이 잠시 중단되었다. 진동이 느껴진다. 기류가 강한 듯하다. 한숨 자고 일어났다. 푹 잤다. 아마 입을 벌리고 잤을 것이다.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